개블스 스터디 5기에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를 주제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최근 아티클 스터디를 통해 다양한 IT 동향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자주 등장하는 주제는 AI였다. 어느 사이트를 가도 빠지지 않는 키워드가 AI였고, 이제는 IT 기술을 이야기할 때 AI를 빼놓고는 대화 자체가 불가능한 시대가 된 것 같다.
AI 관련 아티클을 꾸준히 접하면서 어떠한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라는 개블스 스터디 주제를 보며 "AI 시대에 나는 어떤 개발자가 되어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코드를 써내려가는 건 어쩌면 AI가 더 잘할 수 있는 시대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가치 있는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그 고민을 솔직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AI가 개발을 대체하니까 이제 개발 안 배워도 된다?
요즘 AI가 코딩 다 해주니까 개발 공부 안 해도 된다를 가끔씩 들을 수 있다. 예전에 나는 캡스톤 프로젝트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구하지 못해, ChatGPT를 활용해 프론트 개발을 대부분 해결한 경험이 있다. 그 과정에서 정말 AI가 내 역할을 다 해버리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다양한 글을 읽으면서 그 걱정을 조금 다른 방향으로 전환 할 수 있었다.
개발 방법이 점점 더 쉬워지고, 진입 장벽이 낮아질수록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실제로 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났다. 나도 만약 예전처럼 기계어를 다루거나 하드 코딩만 해야 했다면 아마 개발을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최근 이클립스를 사용할 일이 있었는데, 정말 불편하다는 걸 다시 느꼈고, 인텔리제이의 편리함을 새삼 실감했다…. (진심으로 이클립스 진심 불편하다…)
AI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ChatGPT, Copilot 같은 똑똑한 도구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개발자의 역할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런 도구들을 잘 활용할 줄 아는 개발자가 더 중요해지고 있지 않을까?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결국 개발 지식이 필요하다. 아는 만큼 질문할 수 있고, 아는 만큼 AI의 답변도 이해할 수 있다.결국, AI와 협업하며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개발자는 여전히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인덱스 개념을 모르는 개발자가 AI에게 아무리 도움을 받아도 인덱스를 적절하게 도입하라는 조언을 얻거나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반면 인덱스의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는 개발자는 AI에게 그 방향으로 명확히 유도해 더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도 더 크게 높일 수 있다.
AI가 무언가를 "대신" 해주는 시대가 아니라 AI를 도구처럼 잘 다루는 사람이 능력자인 시대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AI 도구가 아무리 발전해도, 아직 ‘생각’까지 대신해주진 않는다.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향을 설계하며, 본질을 꿰뚫는 일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
나는 그런 역할에 강한 개발자가 되고 싶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 기본기가 튼튼해서 어떤 문제든 원리를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개발자
- AI나 새로운 도구를 적극 활용해 빠르게 결과를 만들어내는 개발자
- 유행에 휘둘리기보다 기술의 본질을 이해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개발자
다양한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함께하면서 확신하게 된 건, 결국 ‘근본’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 CS에 대한 기본 지식이 탄탄한 사람은 어떤 기술을 만나도 빠르게 개념을 확장하고, 더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응용해 나갈 수 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AI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더 능률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기초 없이 속도만 추구하는 개발자에게는 결국 한계가 찾아올거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그러한 사람 중에 한 명이고, 나 역시 그런 한계를 느끼고 있다. 내 실력의 밑천이 보일 때마다 이대로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요즘은 내실을 더 단단히 다지자고 생각하고 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개념의 범위를 벗어나는 순간, 문제 해결이 어려워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나는 단단한 기반 위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계속 배우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
새로운 기술은 매일같이 등장하고, 기존의 툴도 빠르게 사라지거나 변화한다. 가끔은 "따라가기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결국 계속 배우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내가 읽었던 아티클의 글쓴이도, 한때 포토샵만 사용하다가 자연스럽게 피그마, 프레이머, 커서 AI 등 새로운 도구로 전환하며 변화에 적응해왔다.
결국 살아남는 사람은 그런 식으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사람이다.
나 역시 급변하는 AI 시대 속에서 새로운 기술을 마주했을 때, 두려워하기보다는 수용하는 자세로 도전하고 성장하고자 한다.
정리하자면
나는 AI 시대에 걸맞은 개발자가 되고 싶다. 즉, AI를 도구처럼 잘 활용하면서도 기본기 있는 개발자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변화에 열려 있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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